숭례문아 미안해 (2008.2)

 


 

2008년 2월 11일 출근길.

회사에 다 와 내릴 준비를 하는데 버스 안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unbelievable...

그저 농담으로 주고 받던 그 말이 현실로 내 눈앞에 펼쳐진 순간이었다.

출근과 퇴근길에 또 취재를 하러 다니던 그 길에 늘 거기 있던 숭례문이 불 타 사라져 버린 것이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장비를 챙겨 들고 미친 듯이 숭례문으로 뛰어 갔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현실 앞에서  인간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불에 탄 숭례문도, 그 현장을 보는 사람들도, 내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을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면서도 머리속에 맴도는 한마디...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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