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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http://doc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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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서 찾지 마세요.



2007.11.9 서울 정동


요즘 어딜 가나 단풍이 절정입니다.
가을 여행은 단풍 여행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죠.
단풍이 유명하다는 곳 주변도로는 하루 종일 꽉꽉 막히기 일쑤입니다.
그런 게 싫다면 그냥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
어차피 단풍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서울에도 꽤 분위기 있는 단풍 길이 많습니다.
경복궁·창덕궁 같은 고궁을 비롯해 삼청동길과 정동길,
남산 소월길과 과천 서울대공원길 등이 대표적이죠.
그중에서 저는 정동길을 추천합니다.
이 길은 폭이 좁고 아기자기해서 평소에도 직장인의 산책로로 사랑받는 길입니다.
그러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덕수궁 뒤편 정동로터리에서 정동사거리까지
약 500m 거리 자체가 노랗게 변해버립니다.

사진 속 일본인 관광객은 자기 뒤통수에 은행잎이 꽂힌 줄도 모르고
그 ‘샛노란’ 풍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동길은 단풍이 절정일 때보단 끝물일 때 더 아름답습니다.
살짝 바람만 불어도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그때 말입니다.
때를 잘 맞춰 가야 하는데 이 기사가 지면에 나가는 11월 중순이면
그 ‘때’가 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 정동길에서 ‘은행잎 비 맞기’ 어떠신가요?






엄지   2013/11/22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낙엽이 지고 다시 춥습니다!!!
교주님 감기 조심하세요 ^^!!!

김성룡   2013/11/24

엄지님/
계절은 어차피 돌고 도는 것. 겨울엔 추워야죠. 그러다 보면 또 따뜻한 봄이 오겠죠. ㅎㅎ

김범준   2013/11/24

예전엔 계절을 마음으로, 몸으로 느끼며 살았던것 같은데 이젠 봄이오고, 여름이오고, 가을이오고, 겨울이오면-어떻게 찍을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감정으로 느끼기 보다 머리로하는 생각이 많아진거 겠죠,

선배!
저 사진 함박웃음이 납니다 ^___^

김성룡   2013/11/27

김범준님/
정답을 찾다 보면 결국 남들과 똑같은 사진 이상 찍지 못할 때가 많더군요. 좀 더 여유가 생기걸랑 마음으로 몸으로 느끼는 그대로 사진에 담아보세요. 그게 최고의 사진이 될 겁니다.

박민혁   2013/12/16

예전 전경 헬멧에 꽂힌 은행잎이 떠오르네요.

김성룡   2013/12/17

박민혁님/
그 사진을 기억하고 계시다니... 진정한 다큐 신도이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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