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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http://doc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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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경



식목일이었던 4월 5일 새벽.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전날 숙직이었던 선배가 부랴부랴 양양으로 가셨고
낮에만 해도 화재가 모두 진압된 것으로 보도가 됐다.

오후 3시.
긴급 속보가 올라왔다.
불씨가 다시 번져 낙산사가 불길에 휩싸였다는.
시간이 없었다.
회사 선배 한 명과 함께 바로 양양으로 출발했다.

저녁 어스름에 도착한 양양.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산불이 번지는 현장으로 향했다.

산불 진화는 거의 소방헬기에 의존하고 있는데
밤에는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헬기가 뜰 수가 없단다.
그저 저렇게 불이 훨훨 타오르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실정이었다.

함께 간 선배와 산등성이를 환하게 밝히며 넘어 오는 불을 보면서
마음만 안타까울 뿐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었다.

누가 그랬던가.
구경 중에 싸움 구경과 불구경이 제일 이라고.
지금 옆에 있다면 꿀밤을 한 대 때려주고 싶다.


구본희   2005/04/18

으~ 무섭다...

조성준   2005/04/18

자나깨나 산불조심해야합니다 ^_^

미영이   2005/04/18

와...... 이거 보니까, 예전에 보도사진전에 산불 얘기 나온거 생각나요.. 그때, 죽을뻔 했다던 기자분..

사진만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바람 때문에 불 방향이 바껴서 죽는줄 알았다고..;;

허은정   2005/04/18

정말 제 마음까지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요...지금봐도 안타깝네요...

hoon   2005/04/18

이런 생각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전... 그날 텔레비전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보다... 그 현장에 제가 없다는 것이 몹시 아쉽더라구요...
솔직히... 그림 될 것 같다는... 조금은 나쁜 마음이 생긴 게 사실입니다... 평생 복받긴 틀린 인생입니다.... 죄송~~ ^^;;

송미옥   2005/04/20

뭡니까 이ㄱ ㅔ~ 붉은악ㅁ ㅏ 나빠요~

김영길   2005/04/25

한미디로 이글 이글하네여..

김보배   2005/04/26

용암이 흘러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윤권수   2005/04/30

저희 가족 중에도 산불로 돌아가신 분이 ㄱㅖ신데.....
강원도에 사셨어요....
강원도민들.... 왜 그런 악재를 다 견뎌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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