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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http://docu.or.kr
서울 하늘 마지막 달동네





중계 본동 달동네 전경





어지러운 전신주와 전선줄





저 공간에 양변기가 왜그렇게 낯설게 다가 왔을까





짙은 회색 일색의 풍경에 던져져 있던 색동 이불





애꾸눈





햇볕 좋은 날. 마음까지 뽀송뽀송해 진 기분





참참참! 동네 구멍가게 앞에서 연신 울려 퍼지던 소리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던 아름이.
장난꾸러기 옆집 동생때문에 가려진 내 얼굴.
제부도에 놀러 갔다 왔다는 말에
'엄마 아빠랑 같이 갔었어?'
'아빠는 돌아 가셔서 엄마랑 갔어요.'
'......'
괜한 걸 물었다 싶은 나에게 덤덤히 얘기했던 아름이.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난곡이 이제 사라졌다고 언론에서 떠들어 대지만
아직도 서울 중계 본동 달동네는 예전 모습 그대로다.

어려서 부터 상,중,하계동을 넘나들며 살았던 나로서는
달동네하면 떠올리던 곳이 바로 '10번 종점'이라고 불렸던 이곳이었다.

이 동네에는 친구들도 참 많이 살았는데
멀리서 바라 본 적은 있었어도 한 번도 이렇게 안쪽까지 들어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왜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우리집은 달동네는 아니었지만 별반 다를 것 없이 가난한 집이었고
좁고 누추한 집에 친구들을 데려오는 일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었지.

이제 이 곳도 재개발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언젠가 사라져갈 풍경들.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부끄러운 풍경이겠지만,
언젠가는 그들도 이 풍경을 그리워 하겠지.

나도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으니까.


hoon   2005/06/07

저도 한번 가봐야겠는데요.... 더늦기 전에...
시간이라는 넘이 우리 이웃들이 살고 있는 이 작은 동네를 꿀~꺽 삼켜버리기 전에....*^^*

김윤선   2005/06/07

아마 많이 그리워할거에요. 풍경이 사라진 뒤에는 더더욱.

김보배   2005/06/08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찐하게-

미옥 2005/06/08

혹시 그거 아세요? 교쥬님 시선이 참, 착하다는 거.

김성룡   2005/06/08

혹시 그거 아세요? 교쥬의 성격이 참, 드럽다는 거. ㅋㅋㅋ

hoon   2005/06/10

위의 사진들 말고 또 다른 사진들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드는데...
기왕 시작하신 거 마저 다 공개하시지요... 혹시 다음 전시회를 위해 비축해 두시는 건 아니신지요... *^^*

김성룡   2005/06/10

사진이 좀 미흡하단 소리로 들리는데...
맞습니다.
사실 취재때문에 반나절 돌아 다녔어요. -_-;;;

영석 2005/06/10


아래서 두 번째 사진
어디서 본거 같은데
이미 어디 나왔었죠?

김성룡   2005/06/10

영석님/
아니요. 여기가 올린게 처음입니다.

채승기   2005/06/10

저도 옛날에 하계동, 상계동 이쪽에 살았는데요..
그러고 보니 이젠 찾아보기 힘든.. 그런모습들. 저도 시험끝나면 가보고 싶어요. 가야지..

양영석   2005/06/15

그럼 여기서 처음 봤나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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