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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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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 없는 황포돛배



(사진설명)
분단 50여년 만에 임진강에 황포돛배가 관광상품으로 등장했다. 2일 경기도 파주시 두지나루에서 황포돛배 시승식이 열리고 있다. 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항하는 ‘임진강 황포돛배 투어’는 하루 6회(하절기 7회) 운항하며 요금은 성인기준 1만원이다. 파주 = 김성룡 기자


황포돛배의 진수식이 열렸다.
행사는 3시에 시작했고, 각 단체장들의 인사말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마감시간을 앞둔 사진기자들의 마음만 타들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거의 4시가 다 된 시간.
드디어 시승이 시작되고 이제 배가 출발할 시간.

그런데 갑자기 황포돛배의 돛이 아래로 힘없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누군가 실수로 돛을 떨어뜨렸군...'
이렇게 생각하고 강과 황포돛배가 어우러질 만한 장소로 이동한 뒤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내려간 돛은 올라오질 않고 황포돛을 내린 쾌속정이 엄청난 속도로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아래로 내려가보니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배가 다시 돌아오려면 30~40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마감시간은 다 됐고...
전송을 보내려면 차를 타고 10분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사진기자들은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물위에 뜬 배는 황포돛 없는 황포돛배였다.




김광화 2004/03/08

그 황포돛이 예정에 없이 떨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하군요.
돛을 달고 아래 사진처럼 달릴 계획이었다면 물 위를 달릴 때 풍압에 의해 안전하게 고정 되어야 하는데 힘 없이 떨어졌다면 그것은 의도된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런데 황포돛이 없는 배를 황포돛배라고 부를 수 있기나 한건지...

김성룡   2004/03/08

제가 내용을 좀 빠뜨렸네요.
주최측에서 일부러 황포돛을 내린 겁니다.
속도가 빨라서 돛을 달고 운항하지는 못한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
(그날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랬다는데... 배의 속도를 봐서는 바람이 잔잔한 날에도 달지 못할 것 같더라구요...)

곽명우 2004/03/09

오늘 라디오에서 들었습니다.
관광으로 운행 한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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