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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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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시대의 사진기자




사진기자들이 카메라는 어디에 팽개쳐(?)두고 노트북을 하나씩 들고 뭘하는 걸까요?
눈치가 빠른 분들은 제목을 보고 이미 아셨겠죠? 회사로 취재한 사진을 전송하는 장면입니다.

예로부터 마감시간에 맞춰 사진을 전송해야 하는 일은 사진기자들의 업무중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진을 취재했다 하더라도 마감시간에 맞춰 사진을 전송하지 못해
지면에 실리지 못한 사진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죠.

사진 전송의 역사를 살펴 보자면...

인화한 사진을 드럼을 돌려 보내는 드럼전송기(이 방식의 전송을 위해선 취재한 사진을 인화해야하기 때문에
'기동취재차량' 이라는 타이틀로 필름을 현상/인화할 수 있는 약품과 확대기를 갖춘 차량을
운행했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다음에 나온 것이 NT2000과 버전3. 필름을 현상까지 직접해서 스캔이미지로 저장한 뒤 전화선을 이용해 전송하는 방식.
이것이 AP수신기라는 전용수신기 (당시만해도 인터넷이라는 개념은 전혀 없었음) 가 삼색분해 이미지를 쏟아냄.
사진 한장당 석장(RGB)의 사진이 프린트 되어 나오면 그것을 화상팀에서 조합해 출고를 했답니다.

다음으로 포토샵과 인터넷을 출현으로 등장한 것이 필름을 스캔해서
컴퓨터(노트북)에 저장한 후 인터넷을 이용해 전송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제가 막 입사했을 당시(99년)에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야전에서 직접 필름을 현상해서 모뎀을 이용해 전송을 했습니다.

2001년.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은 사진기자들의 전송역사에 큰 전환점이 됩니다.
촬영한 사진을 현상과 스캔의 과정없이 바로 노트북으로 옮겨 전송을 하게 됩니다.

그후엔 전송속도의 진화가 이루어집니다. 초창기 전화선에서 랜으로 그리고 무선모뎀에서 무선랜까지.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위 사진은 강원도 평창에 해병대 수색대 대원들의 설한지 훈련을 취재한 사진기자들이 전송을 보내는 장면입니다.
노트북을 하나씩 들고 무선랜 신호가 강한 곳을 찾기위해 용평리조트 1층로비를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사진기자들의 새로운 풍속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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